뉴스통신진흥회 공모전 수상작 6편…성추행 속 침묵 강요당하는 현실 짚어"
제6회 탐사·심층·르포취재물 대상에 '혼자 일하는 여성노동자'
뉴스통신진흥회는 제6회 탐사·심층·르포취재물 대상 수상작으로 '혼자 일하는 여성 노동자'(중부대 임규도·조용찬·김도연·이승우·이제석·남운형)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이 도시가스 검침원, 가사관리사, 장애인 활동 지원사, 노인생활지원사, 아이돌보미, 재가요양보호사 등 일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이 "성희롱과 성추행을 비롯해 인권 침해 등을 당하면서 고용 불안 때문에 침묵을 강요당하는 현실을 꼼꼼히 짚어냈다"고 평가했다.

우수상에는 '조현병 당사자가 말하는 '조현병''(조수빈, 서울여대 고은·장혜윤·충남대 문효민)과 '보이지 않는 창살…노동자 옭아매는 사업장 변경 제한'(이화여대 유채원, 숙명여대 최다희, 숭실대 최수민)이 뽑혔다.

장려상 수상작은 '현금 없는 사회, 다수의 편리함 속 소수의 불편한 진실'(중앙대 이아린·구준모·신승엽·신지민·이지성), '재난공화국의 부모들'(이현정, 이화여대 김지원, 차의과학대 이단비, 서강대 한영원), ''코리안 환몽'에 빚투하는 선원들'(김수아·임소이·오종민) 등 3편으로 결정됐다.

수상작은 뉴스통신진흥회 홈페이지(http://www.konac.or.kr)에 공개된다.

시상식은 13일 뉴스통신진흥회에서 열리며 대상 5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탐사·심층·르포취재물 공모는 문제의식과 역량을 갖춘 시민들이 추적한 취재물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언론계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26편의 응모작이 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