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회 잇따라 마련…'분위기 호전, 여론전 강화' 분석
전남도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 이전' 여론전 재점화
전남도가 광주 민간 공항과 군 공항의 무안 이전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여론전'을 재점화했다.

전남도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2일 오후 2시 전남여성가족재단 공연장에서 무안 남악·오룡 신도시 주민들 대상으로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필요성 등을 알리는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연회는 국방 전문가로 알려진 최용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미래 세대를 위한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이전'이란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한다.

도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3차례 무안군 주민을 대상으로 공항 이전 관련 강연회를 개최한 이후 5개월 만에 강연회를 다시 여는 것이다.

도는 민간·군 공항의 무안 이전에 대한 명분이 점차 쌓이고 무안군 주민 여론도 호전되고 있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여론전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보도자료에서 "그간 '군 공항에 대한 왜곡 정보 바로 알기' 내용을 강연했으나, 군 공항 이전에 대한 무안 주민들의 찬성 분위기가 고조돼 무안국제공항으로의 민간·군 공항 이전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음 달 실시할 공항 이전과 관련한 전남연구원 주관 여론조사도 염두에 두고 강연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도는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활성화와 서남권 발전의 새로운 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이전이 신속하게 해결돼야 한다"며 "민간·군 공항 통합·이전이 완료되는 날까지 상황에 맞는 내용을 가지고 강연회를 지속해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