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한국영화·음식축제' 성황…K팝 현지팬 즉석공연 흥돋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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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전통놀이, 태극부채·한글명함 만들기 체험에도 '긴 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8일(현지시간) 열린 '2023 한국영화·음식축제'(KFFF: Korea Film & Food Festival)가 4천명 넘는 현지인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사가 열린 프리토리아의 한 예술학교 '오픈 윈도우'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려는 현지인들로 종일 북적였다.
그중에서도 여러 한국 음식과 음료를 맛볼 수 있는 한식 부스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현지인들은 김밥, 떡볶이, 팥빙수, 수정과 등 다양한 식음료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막걸리와 소주 등 한국 전통 주류를 시음하는 부스에도 긴 줄이 이어졌고, 행사장의 다른 한 공간에는 한식 모형 전시를 통한 홍보도 함께 이뤄졌다.
날씨가 더워 팥빙수를 먹었다는 샹테 후치슨(27·회사원) 씨는 "한국 음식은 남아공 음식하고 완전히 다르다"며 "맛과 향이 남아공 음식과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K뷰티로 한국을 처음 접하고서 지금은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다는 킴 헨리(29·회사원) 씨는 "오늘 먹은 떡볶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라고 말했다.
현지 한류 동아리 '사우스 무지개' 회원 등 K팝 현지 팬들의 즉석 댄스 공연이 이어진 행사장 한쪽의 무대 앞에도 한식 부스 앞 못지않게 많은 사람이 몰렸다.
현지 팬들은 무대에서 K팝을 배경으로 멋진 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고, 관람객들은 이들의 공연에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공연 중간중간에는 K팝·한글 퀴즈, 불닭볶음면 먹기 대회 등이 펼쳐졌다.
한복을 입고 서울 북촌 한옥마을 사진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하는 체험장에도 종일 긴 줄이 이어져 평균 대기 시간이 20∼30분에 달했다.
30분 넘게 줄을 선 끝에 친구들과 함께 고운 한복을 골라 입은 클라라 고테(14·학생) 양은 "한복과 음식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내년에)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오전과 오후 각각 '국제시장'과 '터널'을 상영한 200석 규모의 상영관도 모두 만석이었고, 투호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태극부채와 한글 명함 만들기 체험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울러 행사장 곳곳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한 배너가 태극기와 함께 설치됐고, K팝과 K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됐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2014년 첫 행사 이후 코로나19 기간을 빼고 매년 개최해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면서 "올해는 약 3천명이 참여한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현지의 대표적인 한국문화행사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사가 열린 프리토리아의 한 예술학교 '오픈 윈도우'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려는 현지인들로 종일 북적였다.
그중에서도 여러 한국 음식과 음료를 맛볼 수 있는 한식 부스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현지인들은 김밥, 떡볶이, 팥빙수, 수정과 등 다양한 식음료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막걸리와 소주 등 한국 전통 주류를 시음하는 부스에도 긴 줄이 이어졌고, 행사장의 다른 한 공간에는 한식 모형 전시를 통한 홍보도 함께 이뤄졌다.
날씨가 더워 팥빙수를 먹었다는 샹테 후치슨(27·회사원) 씨는 "한국 음식은 남아공 음식하고 완전히 다르다"며 "맛과 향이 남아공 음식과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K뷰티로 한국을 처음 접하고서 지금은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다는 킴 헨리(29·회사원) 씨는 "오늘 먹은 떡볶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라고 말했다.
현지 한류 동아리 '사우스 무지개' 회원 등 K팝 현지 팬들의 즉석 댄스 공연이 이어진 행사장 한쪽의 무대 앞에도 한식 부스 앞 못지않게 많은 사람이 몰렸다.
현지 팬들은 무대에서 K팝을 배경으로 멋진 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고, 관람객들은 이들의 공연에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공연 중간중간에는 K팝·한글 퀴즈, 불닭볶음면 먹기 대회 등이 펼쳐졌다.
한복을 입고 서울 북촌 한옥마을 사진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하는 체험장에도 종일 긴 줄이 이어져 평균 대기 시간이 20∼30분에 달했다.
30분 넘게 줄을 선 끝에 친구들과 함께 고운 한복을 골라 입은 클라라 고테(14·학생) 양은 "한복과 음식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내년에)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오전과 오후 각각 '국제시장'과 '터널'을 상영한 200석 규모의 상영관도 모두 만석이었고, 투호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태극부채와 한글 명함 만들기 체험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울러 행사장 곳곳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한 배너가 태극기와 함께 설치됐고, K팝과 K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됐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2014년 첫 행사 이후 코로나19 기간을 빼고 매년 개최해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면서 "올해는 약 3천명이 참여한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현지의 대표적인 한국문화행사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