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초등학교서 화학실험 중 폭발…학생 3명 경상
21일 오전 9시 4분 부산 서구 한 초등학교 4층 과학실에서 영재 과학수업의 화학실험 시간에 갑자기 소규모 폭발이 발생해 초등 남학생 3명이 다쳤다.

이날 수업에서는 묽은 염산과 아연 조각을 반응시켜 수소가 발생하는 실험을 하고 있었는데 화학 실험용 유리그릇인 비커에 든 수소가 갑자기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발 충격으로 비커 파편이 튀면서 3명 중 1명의 손가락이 1㎝ 정도 찢어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2명은 얼굴을 조금 긁혀 현장에서 치료받은 뒤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