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수익 40억·수출협약 1천552만 달러 '성과'
산청엑스포 35일 대장정 마무리…138만명 방문 '흥행 성공'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35일간 성황리에 개최된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날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주 무대에서 산청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마무리하는 폐막식을 개최했다.

전국 관람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산청군민과 공무원, 엑스포조직위·대행사 직원,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등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폐막식에는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이승화 산청군수,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신종철 도의회 운영위원장, 홍보대사 박항서 감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산청군 공무원 밴드 '비상' 공연을 시작으로 엑스포 유공 표창 수여식과 감사 인사, 폐막사 및 폐막선언, 참석 내빈이 박항서 감독의 사인볼 34개를 관람석을 향해 전달하는 세리머니 등이 진행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성공적 엑스포로 만들어 준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폐막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진행된 이번 엑스포에는 관람객 138만2천여명이 찾아 목표 관람객인 120만명을 훌쩍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산청엑스포 35일 대장정 마무리…138만명 방문 '흥행 성공'
수익 또한 입장권 판매, 부스 임대, 후원사업 등을 모두 포함해 40억원 수준으로 당초 목표액 36억4천만원보다 많았다.

특히 조선시대 백성을 무료로 진료하던 혜민서를 구현한 '스마트 혜민서'는 한방 진료에 바이오헬스산업을 접목해 방문객별 맞춤형 진료를 무료로 진행해 하루 2천명 이상 몰리며 최고의 치유 힐링 공간이 됐다.

조직위는 관람객 증가에 따른 안전관리에도 주력했다.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경호, 교통, 의료, 소방, 운영요원 등 매일 440명가량 근무 인원이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안전관리에 힘쓰며 세계적 행사가 성황리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항노화산업관에서는 미국, 호주, 캐나다 등 13개국 50여개 회사 바이어를 초청해 총 23건, 1천552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으며 18억원의 산업관 판매실적을 올렸다.

우수한 농특산물과 약초 판매 업체가 입점한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과 부 행사장인 축제 행사장 등 판매장에서 25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엑스포는 경남이 한방항노화산업과 한방항노화웰니스 세계화의 중심에 산청이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산청엑스포를 방문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