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오 로봇앤드디자인 회장(왼쪽)과 강정호 미니쉬테크놀로지 대표
김진오 로봇앤드디자인 회장(왼쪽)과 강정호 미니쉬테크놀로지 대표
미니쉬테크놀로지는 12일 로봇앤드디자인과 ‘덴탈 밀링 머신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니쉬테크놀로지는 미니쉬 임상 데이터를 제공하고, 로봇앤드디자인은 이를 활용해 자사의 밀링 머신 ‘체어맨’을 업그레이드해 공급할 예정이다. ‘체어맨’은 인레이, 크라운 등의 보철물을 15분 만에 완성하는 원데이 치과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장비다.

아울러 미니쉬테크놀로지는 미니쉬 전용 밀링 머신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미엄 치아복구 솔루션인 ‘미니쉬’는 현재 전용 블록을 0.3mm 머신가공 후 0.1mm까지 수작업한다. 양사는 밀링 머신 단독으로 언더컷 없이 0.1mm까지 얇게 깎는 미니쉬 전용 밀링 머신을 개발하고 있다.

미니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장비제조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15만여 건의 미니쉬 임상데이터와 스캔 자료 등을 바탕으로 더 정교한 밀링 머신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앤드디자인은 국내 반도체 로봇 판매 1위 기업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는 반도체 로봇 제조 노하우를 활용해 2008년 덴탈 분야에 진출했다. 맥스 시리즈(MAXX Series)가 대표적 밀링장비 라인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