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배수지 수위 저하로 3천여가구 한때 단수
전남 해남에서 배수지 수위 저하로 3천여가구의 수돗물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산이면 일대 가구에서 상수도 공급이 끊겼다.

산이면(1천875가구), 마산면(1천91가구), 황산면(125가구) 등 3천91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해남군 상하수도 사업소는 긴급 복구에 나서 오전 11시께부터 차츰 수돗물 공급을 정상화했지만, 고지대 등 일부에서는 아직 수압이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역 상수도에서 물을 공급받는 과정에서 유입 밸브 오작동으로 산이 배수지로 흘러가야 할 물의 양이 급격히 줄어 인근 마을 상수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해남군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