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2%·미국 28%…"문화재 환수 적극 나서야"
與윤상현 "해외 유출 문화재, 27개국 23만점…환수는 1만점뿐"
해외에 유출된 우리나라 문화재가 23만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7일 국외소재문화재재단·문화재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기준 해외 유출 우리 문화재는 27개국 784개처에 22만9천655점으로 집계됐다.

우리 문화재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으로, 도교국립박물관 등 393곳에 9만5천622점(41.64%)이 있는 곳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국은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 170곳에 6만5천241점(28.41%), 독일 쾰른 동아시아미술관 등 27곳에 1만4천286점(6.22%), 중국 고궁박물관 등 76곳에 1만3천10점(5.67%), 영국은 영국박물관 등 31곳에 1만2천804점(5.5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로 환수된 해외 문화재는 12개국 1만1천34점(올해 초 기준)으로, 전체 해외 유출 문화재 대비 4.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 의원은 "외교적 접근과 협력 방안을 강구해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환수해야 한다"며 "외교부가 문화재 환수와 활용방안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與윤상현 "해외 유출 문화재, 27개국 23만점…환수는 1만점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