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공급대책에도…전국 아파트값 12주째 올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도 20주 연속 오름세
    동대문구 상승폭 가장 커
    정부가 지난달 말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을 내놨음에도 전국 아파트값은 1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선 청량리 일대를 중심으로 여러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동대문구가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공급대책에도…전국 아파트값 12주째 올라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지난 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8% 오르며 12주째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지난달 25일 이뤄진 직전 조사 땐 전국 주간 상승률이 0.07%였는데, 이번주에 0.01%포인트 더 커졌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공급난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주는 추석 연휴가 있었던 만큼 정부 대책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0.1%)과 지방(0.03%)은 지난주와 상승률이 같았다. 경기(0.14%→0.16%)와 인천(0.05%→0.07%)의 오름세가 가팔라지며 수도권 상승률이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3%로 확대됐다. 서울은 20주 연속 상승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석 연휴 영향으로 거래 및 매수 문의는 감소했다”면서도 “인기 단지의 매도 희망 가격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선 동대문구(0.18%)의 이번주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청량리역 일대와 이문·휘경뉴타운 등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며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노선 건설 기대 등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엘리니티 전용면적 59㎡는 지난 1월 8억3000만원에서 지난달 3억원 오른 11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성동·광진구(0.15%)와 강동구(0.14%), 영등포구(0.13%)가 동대문구의 뒤를 이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3% 오르며 11주 연속 뜀박질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이인혁 기자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금융부 이인혁 기자입니다.

    ADVERTISEMENT

    1. 1

      '안전자산'이러더니 왜 이러지…이제는 미국마저 흔들린다

      "우리는 정부 부채 문제를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행복한 25년을 보냈습니다"(마크 비드먼 블랙록 수석 전무이사)기축통화국인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 등 위기 때마다 달러를 찍어내며 세계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지만...

    2. 2

      전국 오피스텔 거래, 1년 새 '반토막'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1년 새 반토막 났다. 공급도 30%가량 감소해 내년까지 시장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8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작년 3만3...

    3. 3

      LG유플 月 3만원 요금제 등장에…정부 "혁신적"

      정부가 LG유플러스의 새로운 5세대(5G) 요금제인 ‘너겟 요금제’에 대해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원하는만큼 데이터 양을 고르고, 데이터가 남으면 환불해주는 방식이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