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수릉원·수로왕릉 일원서…창작공연, 야간 문화행사 다채

"끊이지 않는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김해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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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전 사랑이야기' 허왕후 신행길·김해문화제야행 개막
2천년 전 김해 가락국(금관가야) 시조 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허왕후 신행길이 6일 오후 김해 수릉원에서 개막했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8일까지 김해문화제야행과 함께 열려 더 풍성하다.

축제 기간에는 풍성한 창작공연을 비롯해 야간 도심 속 가야시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유산 향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허왕후신행길 축제는 '밤하늘의 연가(戀歌)'를 주제로 6일과 7일 양일간 개최되며 개막공연과 인형퍼레이드, 문화교류체험, 여행플리마켓 등이 열린다.

특히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주한인도대사관,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부산외대 인도언어문화연구소, 인도미술박물관과 함께 다양한 인도문화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오는 7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미술관 돔하우스 전관에서 '인도현대도자'전도 연다.

김해문화재야행(夜行)은 다양한 재미가 가득하다.

'가야국의 달빛 연희'를 주제로 8개 분야(8夜:야경·야로·야사·야화·야설·야식·야시·야숙) 17개 콘텐츠를 준비했다.

야경(夜景)에서는 가야시대와 현재를 아우르는 초월적 분위기의 일루미네이션으로 낭만적인 가을밤 풍경을 선사한다.

야식(夜食) 프로그램인 '김해 뒷고기 푸드 페스타'에서는 다양한 김해지역 뒷고기 요리와 전통주를 맛볼 수 있어 오감을 충족시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