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 이도 대표가 지난 1일 끝난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디딤돌재단에 골프 꿈나무 후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도 제공
최정훈 이도 대표가 지난 1일 끝난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디딤돌재단에 골프 꿈나무 후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도 제공
밸류업 전문 기업 이도가 운영하는 골프 레저 브랜드 클럽디(CLUB D)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보하우스디 오픈 대회를 통해 모은 1억원을 골프 꿈나무를 위해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대보하우스디오픈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경기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린 박주영이 생애 첫 승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 기간동안 클럽디는 참가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기금 마련 이벤트를 벌였다. 9번홀(밸리코스 9번홀)에는 클럽디존을 마련했다. 대회 기간동안 참가선수들이 티샷을 여기에 보내면 10만원이 기부됐다. 11번홀(서원코스 2번홀)에는 하우스디 존을 마련해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하면 10만원을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선수들과 골프용품사도 기부활동에 동참했다. 조아연은 지난해 2승을 거둘 당시 사용했던 드라이버, 올 시즌 3승을 올리고 있는 박지영은 퍼터, 황유민은 국가대표 시절 사용한 캐디백을 기부했다. 개인 통산 15승을 보유한 최나연은 US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2012년에 사용했던 드라이버를 내놨다. 아쿠쉬네트코리아는 스카티 카메론 써클티 퍼터와 스카티 카메론 퍼터 피팅 이용권, 스카티 카메론 한국 오픈 써클티 퍼터 커버 및 스카티 카메론 친필 사인 등을 기부했다.

이를 통해 마련된 금액은 약 1억원으로, 전액 디딤돌재단에 기부됐다. 재단은 이 기부금을 골프 꿈나무를 육성하고 후원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최정훈 이도 대표는 "향후 디딤돌 재단과 함께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대한민국을 이끌 꿈나무 후원을 위한 체계적인 사회공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료 골프교육 프로그램 '클럽디 꿈나무', 아마추어 골프대회 주최 등으로 골프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