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업계가 IPTV 3사의 재허가 결정과 관련, 공정하고 합리적인 콘텐츠 사용료 산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PTV 3사에 7년간의 재허가를 결정하면서 유료 방송 시장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콘텐츠 사용료 배분을 위해 객관적 데이터를 근거로 한 콘텐츠 사용료 산정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공개하라는 조건을 명시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협회는 5일 성명을 내고 "이러한 조건이 명시된 점에 대해 환영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PP 업계가 IPTV 측에 요구해 온 콘텐츠 사용료 배분 확대와 중소 PP 보호 방안에 대한 세부 내용이 구체적으로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PP 업계는 정부에 대해서는 재허가 조건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 수립과 이행을 철저히 감독을, IPTV 3사에는 PP 업계와 협의해 유료 방송과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세부 실행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들은 "우리는 K 콘텐츠 산업 성장의 주역임에도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배제돼왔다.

IPTV 재허가 기간에 실효적인 조치들이 나오기를 촉구한다"며 "2025년 출범 30주년을 맞는 PP 업계 역시 적극적인 콘텐츠 투자로 유료 방송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PP 업계 "K 콘텐츠 산업 주역…콘텐츠 사용료 배분 확대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