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뉴욕증시, 고용 둔화·금리 하락에 상승…남자축구, 3연속 결승행
◆뉴욕증시, 민간고용 둔화·금리 하락에 상승…다우 0.4%↑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은 미국의 민간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반등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17포인트(0.39%) 오른 33,129.55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30포인트(0.81%) 상승한 4,263.7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6.54포인트(1.35%) 오른 13,236.01로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8만9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의 증가 폭입니다. 민간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금리가 주춤하면서 주가도 반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경기둔화 우려에 국제유가 5%대 급락

국제유가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고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시장 안팎에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5.01달러(5.6%) 하락한 배럴당 84.2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8월 3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11달러(5.6%) 내린 배럴당 85.81달러를 나타냈습니다.

◆한국 남자축구, 우즈베크 꺾고 3회 연속 결승행…일본과 격돌

한국 남자 축구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2-1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우승을 차지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7일 밤 9시(한국시간)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결승전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합니다. 한국과 일본은 5년 전 자카르타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2030년 FIFA월드컵 아프리카·유럽·남미 3개 대륙서 개최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등 3개 대륙에서 개최됩니다. FIFA는 4일(현지시간)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유럽의 스페인·포르투갈을 2030 월드컵 공동개최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FIFA는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막전 등 일부 경기를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회 월드컵인 1930년 대회는 우루과이에서 열렸습니다.

◆김행·유인촌 오늘 인사청문회

국회는 오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이른바 '주식 파킹'(우호적인 제3자에게 주식을 맡겨두는 것) 의혹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후보자는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되면서 자신과 가족들이 보유한 위키트리 운영사 소셜뉴스의 주식을 시누이와 공동창업자 등에게 팔았습니다. 이를 두고 파킹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임신 중지 관련 발언 또한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유 후보자의 경우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으로 있으면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과거 욕설 논란 등을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또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적격 인사라며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신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여야 이견으로 전날 채택 기한을 넘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국회에 재송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 그치고 찬 공기 남하해 '쌀쌀'…강원 산간 첫서리·얼음

5일 목요일은 찬 공기의 남하로 기온이 전날보다 2~5도 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저기온은 6~15도, 최고기온은 18~22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분간 일교차 큰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일부 지역엔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해안과 충남북부내륙, 일부 전남 남해안, 제주도엔 순간풍속 초속 20m의 강풍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경기북부 및 강원내륙 산지의 아침기온이 5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강원 일부 산지에는 얼음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