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인의 날' 기념식…어르신 정책 기여한 47명 표창
서울시는 노인의 날(10월2일)을 기념해 5일 서울시청에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모범어르신 등 47명(단체 포함)을 표창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 내 노인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모범어르신 16명과 노인복지 기여자 25명, 노인복지 기여단체 5곳, 장사문화 발전 기여자 1명이 표창 수여자로 선정됐다.

모범어르신 표창을 받은 김철중(73) 씨는 고령에도 2021∼2022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홀몸노인과 중장년 빈곤층을 위해 기부하고 본인이 사는 마을에서 정기적인 경로잔치가 열릴 수 있도록 청년회를 지원하는 등 지역발전과 화합에 앞장섰다.

한안수(73) 씨는 2008년부터 봉사단과 함께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결식 우려 노인의 식사를 챙기고 안부를 확인해왔다.

노인 복지 기여자 표창 수상자인 민진암(64) 씨는 1990년부터 노인복지관, 노인인력개발원 등에서 근무하며 노인 맞춤형 돌봄 사업이 정착되도록 힘을 보탰다.

고영희(71) 씨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서초시니어 유튜브 채널(할마할빠이야기) 진행을 맡아 70회 이상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단체 수상자인 강동구립해공데이케어센터는 2011년 5월부터 현재까지 노인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주야간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영신교회는 1997년부터 방화1동과 방화3동에 거주하는 신체·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노인을 위해 밑반찬 조리 봉사를 이어왔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오늘의 서울이 있기까지 어르신의 노고가 많았던 만큼 존경하고 예우해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지역사회와 노인복지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수상한 여러분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