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12초96의 한국 신기록으로 종목 역대 최고 2위
[아시안게임] 황선우, 대회 마지막 경기서 6번째 메달…남자 계영 400m 2위
황선우(20·강원도청)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연 황선우는 메달 6개를 따내며 개인 첫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쳤다.

한국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 지유찬, 이호준(이상 대구광역시청), 김지훈(대전광역시체육회), 황선우로 팀을 꾸려, 3분12초96에 레이스를 마쳤다.

판잔러, 천쥔얼, 훙진취안, 왕하오위 순으로 물에 뛰어들어 3분10초88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중국은 넘지 못했지만, 나카무라 가쓰미, 마쓰모토 가쓰히로, 다나카 다이칸, 고미 도모노부로 구성한 일본(3분14초26)은 제쳤다.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에서 한국은 이날 전까지 동메달만 3개(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땄다.

하지만, 황선우와 황금세대는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메달 색도 은빛으로 바꿔놨다.

오전에 열린 예선에 출전한 양재훈(강원도청), 이유연(고양시청), 김영범(강원체고)도 은메달을 받는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신이 출전한 마지막 경기에서 6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황금세대의 에이스' 황선우는 24일 자유형 100m(3위), 25일 남자 계영 800m(1위), 26일 남자 혼계영 400m(2위), 27일 남자 자유형 200m(1위)와 혼성 혼계영 400m(3위)에 이어 28일까지, 닷새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 은, 동메달 모두 2개씩이다.

황선우는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메달 7개씩을 딴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2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