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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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의 8월 가계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는 농협은행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대출 평균금리는 전체 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가, 5대 은행으로 좁히면 국민은행이 가장 낮았다.

2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의 햇살론 등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한 8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예대금리차는 농협(1.15%포인트) 우리(0.99%포인트) 국민(0.92%포인트) 신한(0.9%포인트) 하나(0.72%포인트) 순으로 높았다. 농협은행을 제외한 4개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포인트 미만을 기록했다.

지방은행의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차는 전북은행이 4.91%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2.8%포인트) 경남(1.52%포인트) 대구(1.51%포인트) 부산(1.39%포인트) 제주(1.0%포인트) 순이었다.

인터넷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토스뱅크(3.62%포인트) 케이뱅크(1.76%포인트) 카카오뱅크(1.34%포인트) 순이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이 대출의 40%를 차지해 예대금리차가 높게 산정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세대출 평균금리는 18개 은행 중 카카오뱅크가 연 3.74%로 가장 낮았다. 5대 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이 유일하게 연 3.82%로 3%대를 기록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