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중국 항저우 도착…시진핑과 면담 예정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제19회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 도착해 1박 2일간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중앙TV(TV)는 한 총리가 아시안게임 개막식과 관련 행사 참석을 위해 이날 오전 항공편으로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한 총리의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멀리서 벗이 찾아왔다'는 의미의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라는 제목을 달았다.

중국 당국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항에서 군 의장대는 물론 어린이와 대학생을 동원해 환영식을 열었다.

공항에는 가오즈단 국가체육총국장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등이 나와 영접했다.

CCTV는 방송에서 "두 나라는 이웃으로, 우호적인 왕래를 하며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며 "1992년 수교 이후 중한 관계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발전 성과를 거둬 양국과 양국 인민에게 복지를 가져다주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보도했다.

한 총리는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하는 참가국 대표 오찬에 참석한다.

한 총리는 이어 개막식 시작 전 시 주석과 면담할 예정이다.

면담 시간과 장소, 의제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 총리는 시 주석과 면담에서 한일중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