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손가락 부근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한 일본의 기타리스트. /사진=기타리스트 미아 SNS 캡쳐
엄지손가락 부근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한 일본의 기타리스트. /사진=기타리스트 미아 SNS 캡쳐
일본의 한 기타리스트가 "연주할 때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젖꼭지를 절제했다. 또 손가락 부근에는 마이크로칩을 삽입했다.

2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기타리스트 미아(MiA·31)가 지난 6월10일 엄지손가락 부근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마이크로칩 넣는 영상과 의사가 지혈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X(구 트위터)에 올렸다.

약 10일 뒤에는 "마이크로칩이 아직 조금 아프다"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칩 이식으로 그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전자 결제, 라인 등 SNS 연락처 교환, 스마트폰 잠금 해제 등이다.

다만, 그는 "기타 연주 시 조금 불편하다"면서 "마이크로칩을 이마에 옮겨 이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남자에게 젖꼭지가 필요 없다"면서 지난 8월 제거술을 받은 뒤 반창고 붙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아는 "나는 오랫동안 (젖꼭지 제거에 대해) 생각했기 때문에 그것을 절제했다"면서 "연주 중 스치고 방해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젖꼭지 부분에 마이크로칩을 심을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