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경험·역량 미흡' 논란
명진 시의원은 "마이스(MICE) 산업은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 유치해야 하는데 관광공사 대표의 인적 역량에 대한 걱정이 있다"며 교수 출신인 김 후보자의 현장 경험 부족을 짚었다.
채은지 시의원은 "2차 면접 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다른 후보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출신, 국내 대기업 유명 레저시설 대표 출신, 중견 건설회사 본부장 출신이었다"며 "시장 측근이라 후한 평가를 받은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10개월간 광주 관광재단 대표로 활동하며 주말에 하루도 쉬지 않고 현장 활동을 했다.
20여년간 학계에 있으면서 업계 관계자들과도 접촉했고 전국 단위 학회장 경험도 있다"고 답변했다.
또 "언론을 통해 보면 공공기관 퇴임 후 공모한 분이 많고 저처럼 젊고 역동적인 분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며 "지역을 잘 아는 점과 부드러운 리더십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의회는 오는 25일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이 임명하면 김 후보자는 3년 임기의 대표이사에 취임하게 된다.
김 후보자는 호남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재단 이사, 광주 관광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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