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ARM 상장 계기로 기술주 선별 나선 초고수들, 테슬라 팔고 메타 샀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사진=REUTERS
사진=REUTERS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선별에 나섰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플랫폼스를 가장 큰 규모로 사들였다.
출처=미래에셋엠클럽
출처=미래에셋엠클럽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2위는 이날 나스닥에 상장한 ARM이었다.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끌어 모은 ARM은 상장 첫날 24.69%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반도체 섹터에 대한 고수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인공지능(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엔비디아가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3위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락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배 ETF(SOXL)’이 6위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4위와 5위도 각각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와 애플로, 기술주들이 차지했다.
출처=미래에셋엠클럽
출처=미래에셋엠클럽
반면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상위 목록에도 기술주들이 많다. 2위는 테슬라,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5위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A주였다. 4위는 나스닥지수 등락을 3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TQQQ)’가 랭크됐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