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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배당 ETF 수익률, 코스피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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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호의 ETF 이야기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에 관심이 높아진다. 하지만 코스피지수의 배당수익률은 1.93%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보다 낮다. 배당주는 투자 매력이 없는 것일까.

    한국거래소에서 산출하는 고배당50과 배당성장50지수를 활용해 코스피지수와 비교해 보면, 3년 수익률 기준으로 △코스피지수 9.89% △고배당50지수 40.10% △배당성장50지수 16.35% 등이다. 고배당50지수를 추종하는 ‘TIGER코스피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의 3년 수익률(배당 재투자)은 57.4%에 달한다. 배당주는 단지 방어적일 것이라는 막연한 선입견과 다르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살펴보면 코스피지수 주가수익비율(PER)은 15.68배지만, 고배당50지수는 5.18배, 배당성장50지수는 7.02배다. 코스피지수보다 배당지수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주가와 순자산가치(장부가) 비율을 나타내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코스피 0.94배, 고배당 0.40배, 성장배당 0.55배로 차이가 더 커진다. 이런 지표들을 보면 국내 배당주들이 가치주의 특성을 포함한다는 해석도 할 수 있다.

    앞으로는 배당액이 얼마인지 알고 투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연말에 배당받을 주주를 먼저 정한 뒤 다음해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확정해 얼마인지 모르고 투자하는 ‘깜깜이 배당’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배당 절차 개선을 권고한 바 있고, 현대자동차 등 일부 기업은 이미 관련 정관을 변경했다. 주주총회에서 배당액 확정 후 배당받을 주주가 정해지므로 배당수익률을 알고 투자할 수 있다는 의미다.

    증권부 연구위원 s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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