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美 국채금리 급등은 주식에 악재 아니다…경제에 긍정적”
미국 대형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최근 국채금리 급등이 주식에 악재가 아니라며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f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수석 전략가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국채금리의 급등은 주식의 죽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채권 움직임을 경제에 대한 불길한 신호라기보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은 레버리지 자사주 매입과 저렴한 자금 조달 비용을 통해 수익을 충전하기보다 효율성과 생산성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은 마침내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새로운 도구를 갖게 되었다”며 “그들은 인공지능(AI)를 가지고 있으며 자동화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브라마니안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식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며 “생산성이 강세장의 다음 구간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미 지난 5월 올해 S&P500 목표치를 7.5% 올린 4,3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의 최고 전망치는 4,600으로, 올해 현재까지 S&P500은 17% 상승했으며 이날 4,496.83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는 “우리는 양적완화와 제로금리, 마이너스 실질금리 등 주식을 실제로 적절하게 평가하기 어렵게 만드는 이 모든 종류의 불안한 것들을 지나왔다”며 “어쩌면 당장은 강한 수익을 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더 많은 실제 수익을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수브라마니안은 “기업들은 실제로 레버리지에 대해 매우 엄격히 훈련되었다”며 “이것은 모두가 2008년에 배운 교훈이며 심지어 소비자들도 훈련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산업, 에너지 및 금융 부문이 더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있는 부문”이라고 보았다. 그는 “이들은 지난 10년 동안 자본을 거부당했고 매우 간결하고 규율이 높아졌으며 이제 더 높은 금리 환경을 감당할 수 있는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브라마니안은 “미국 기업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하는 법을 배웠지만 주가가 일직선으로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나는 이것이 영원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우리가 연준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어느 정도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은 이미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우리는 5% 금리에 있다”며 “이는 다음 경기 둔화에도 완화 요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에 기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