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학생진단평가 결과 발표…수학 성취도 가장 낮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생까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진행한 '2023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점수 구간별 학생분포 결과에 따르면 국어, 영어, 수학 교과 중 수학의 평균 점수가 대부분 학년에서 다른 과목들보다 낮게 나타났다.

특히 초등 6학년에서 82.12점을 기록한 수학 평균 점수가 중학교 3학년에서는 62.17점으로 뚝 떨어져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결손이 누적 심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성적표는 이날 개별 학생에게 배부하며 성취기준 도달 여부와 성취 수준, 과목별 성적분포곡선에서의 개인 위치 등 내용을 담는다.

도 교육청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 상담과 온라인 1대 1 교육 멘토링, 수학·영어 보조교재 보급, 소인수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이번 평가에서 제기된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내년도 평가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초등학생보다 중학생 학습 성취도가 낮았고 진급에 따른 학습 결손 누적은 수학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중학교 수학의 경우 전반적인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에는 초등학교 320곳에서 2만7천179명, 중학교 138곳에서 2만7천89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