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는 모기업인 미코로부터 6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차입기간은 지난 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다. 지난달 25일에 공시한 유무상증자 결정에 관한 일정에 따라 공모자금을 확보한 후 10영업일 이내에 상환하는 조건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실질적인 차입기간이 약 3개월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60억원의 차입금을 확보하면서 공모자금 확보 전까지 자금운용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 중이다.

기존 금융기관 차입금 중 고금리로 차입한 20억원은 이자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즉시 상환할 계획이다. 통합장비 개발 관련 비용 및 인도시장 입찰에 대비한 헤모글로빈 생산 관련 장비, 신규 개발한 핵산추출기기 ‘VERI-Q B16’에 대한 양산 준비 등을 위해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모기업인 미코의 지원과 더불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인공지능(AI)기반 현장진단(POCT)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개발 생산 영업을 모두 고려해 효율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