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풍납·염창나들목 차수벽 철거 후 다음달 1일 개통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풍납나들목과 염창나들목 차수벽을 철거한 후 다음달 1일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의 풍납·염창나들목은 홍수 발생시 한강 범람을 방지하기 위한 차수벽이 설치돼 있어 시민이 한강으로 들어갈 때 먼 거리로 돌아가거나 어두워 보행에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시는 차수벽을 철거하고 긴급 시 신속하게 홍수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이중육갑문을 설치했다. 수동 개·폐와 함께 원격제어를 통한 자동 개·폐 시스템도 갖췄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승강기를 신규 설치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는 물론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한강 접근이 가능해진다.

또한 낡고 어두웠던 기존 나들목에 LED 조명과 CCTV 등을 설치했다.

특히 염창나들목의 경우 한강 둔치가 협소해 주민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빈번했다. 이에 제방 경사면을 활용해 시민이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휴게공간과 전망대를 조성했다.

또한 시는 장소별 특징에 맞춰 주변과 어우러지도록 꽃·과실수·상록수·활엽수 등을 심어 나들목과 연계한 쾌적한 녹지공간을 다음달 30일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풍납·염창나들목 리모델링 공사를 통하여 송파구와 강서구 지역의 한강공원 접근의 편의성이 향상되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된 나들목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