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고령층 고객에게 금리와 통신요금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KB 상생금융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상품 가입과 연계해 2억원의 기부금도 조성한다.

60세 이상 가입이 가능한 ‘온국민 건강적금-골든라이프’는 고령층 고객의 건강관리와 금융을 결합해 걸음 수에 따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6개월간 매월 2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기본금리 연 2%에 즐거운 걷기 등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10% 이자를 준다. 모바일 뱅킹 앱 KB스타뱅킹 및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가입 계좌당 1만원씩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모아 어르신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한다.

골든라이프 LTE 요금제는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와 음성, 문자서비스가 무제한 제공된다. 보이스피싱 예방 피싱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오는 11월까지 개통월을 포함해 2개월간 기본료도 무료다. 국민은행 알뜰폰 서비스인 ‘KB리브모바일’에서 가입하면 된다. 국민은행은 개통 회선당 5만원씩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홀몸노인 가정에 겨울철 생활용품 등을 지원한다.

어르신 고객의 원활한 비대면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6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IC(마이큐)카드 발급수수료를 면제한다. 시니어 특화 영업점인 ‘KB 시니어 라운지’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