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강 서안서 이틀만에 또 이스라엘인 겨냥 총격…1명 사망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인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벌어져 1명이 죽고 1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응급구조 서비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안 남부 헤브론 인근의 60번 고속도로상에서 무장 괴한이 이동 중이던 차량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총격으로 차량에 타고 있던 40대 이스라엘인 여성 한명이 사망했고,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차량에는 6세 아동도 있었지만,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피해 차량에는 22개의 총탄 흔적이 나 있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용의자들이 차량으로 이동하며 공격했을 것으로 보고 신원 파악과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요르단강 서안에서는 지난 주말에도 이스라엘인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있었다.

지난 19일 북부 후와라의 세차장에서는 무장 괴한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60세 이스라엘 남성과 그의 28살 아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인근 유대인 정착촌 주민들이 팔레스타인 마을에 들어가 보복 폭력을 가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