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재경영연구원은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가경영,지방정부 경영'이란 주제로 토론을 열었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은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가경영,지방정부 경영'이란 주제로 토론을 열었다.
"한국이 G3이 되려면 국가 경영마인드가 필요하다" "인구확보의 시대…국가운영은 통치가 아니라 경영이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이사장 민경찬 연세대 명예교수)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 할 수 있는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은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제 25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국가는 경영이다, 지방정부도 경영이다(좌장 안종태, 강원대학교 명예교수)’를 주제로 한 발표 및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민경찬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이사장,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 처장, 서원석 세종대학교 연구교수가 참여했다.

‘창의적/혁신적 경영마인드 제고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류성민 경기대학교 교수는 "대한민국의 G3 달성을 위해서는 국가운영에도 경영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

‘지방자치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은 홍준현 중앙대학교 교수는 지난 30년의 지역별 인구 분포, 디지털 환경, 국내외 사회 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지방자치 모델을 제시했다.

민경찬 이사장은 “새 시대에는 당사자들이 수평적 협업으로 효율성, 효과성을 높이는 체계적인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제도, 시스템에 앞서 주목할 것은 생산성의 원천인 사람들의 '태도', '진정성'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 처장은 “우리는 인재확보를 넘어 인구확보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국민이 질 좋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에서 국가운영은 통치가 아니라 경영의 시대”라고 말했다.

한국경영학회와 함께 이번 행사를 공동주관한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은 대한민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G3국가로 도약하고, 1인당 국민소득 10만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총체적인 국가경쟁력 강화에 앞장서는 민간 싱크탱크로 각 분야의 교수 및 전문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재경영'의 관점에서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개발, 인생 다모작 생태계 조성, 공공행정분야 거버넌스 혁신, 인재개발 인프라 구축이란 네 가지 주제를 놓고 매년 정책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