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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증시, 7월 소매 판매·산업생산 증가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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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1일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최근 중국 정부가 내놓은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2.01%), 선전성분지수(-2.18%), 홍콩 항셍지수(-0.90%)가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주 발표된 7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 중국 월간 CPI가 하락한 것은 2년5개월 만으로, 중국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를 부채질했다. 이처럼 최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부양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됐다는 평가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기에 빠졌다는 소식도 증시 하락 요인이 됐다. 중국 부동산시장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에 7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등 월간 주요 지표를 발표한다. 이 가운데 내수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3.1%에 그치며 넉 달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7월 소매판매 증가율 추정치도 한 자릿수인 4.8%다.

    산업생산의 7월 증가율 추정치는 4.5%다. 전달(4.4%)에 비해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읽을 수 있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1~7월 누적·전년 동기 대비) 추정치는 3.8%다.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올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다. 6월 사상 최고치인 21.3%를 기록한 청년실업률(16~24세)도 주목되는 지표다.

    베이징=이지훈 특파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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