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바른이 기관투자가의 법률자문을 맡아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성사시켰다.

바른은 SK에코플랜트가 인천 부평구에 120㎿급 상업용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필요한 투자금 4400억원을 조달하는 PF 약정이 최근 체결됐다고 6일 밝혔다. 바른은 이번 PF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기관을 자문해 대출약정서 작성 등 투자 결정에 필요한 각종 법률 내용을 자문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PF로 확보한 자금을 부평 데이터센터 건설 1차 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지난 1월 착공을 시작한 1차 사업은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바른 관계자는 “부평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기업이 사용할 예정인 대규모 시설”이라며 “이번 PF는 앞으로 외국 기관들이 국내 데이터센터에 투자할 때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