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케이프타운서 8일 테너 김경호 리사이틀
아프리카 최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오는 8일 한국인 테너 김경호의 독주회가 열린다.

5일(현지시간)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7시 케이프타운 박스터 콘서트홀에서 테너 김경호가 리사이틀을 연다.

김경호는 프란체스코 파올로 토스티의 이탈리아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 15곡을 부른다.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등 한국 가곡도 일부 선보인다.

연주는 영국 출신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제레미 실버 케이프타운대학 교수가 맡는다.

김경호는 리사이틀 전후로 하우텡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갈라콘서트 협연(6일), 케이프타운 오페라단 마스터클래스(공개강의·11일) 등의 일정도 소화한다.

김경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2017년부터는 독일 라이프치히 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김경호의 이번 남아공 공연 등은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의 기획으로 이뤄졌다.

주남아공 한국문화원은 지난 6월에는 피아니스트 박연민의 남아공 전국 순회공연을 기획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