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으로 라운드 중단? 20만원 보상합니다"
골프플랫폼 기업 카카오VX가 한층 더 편리해진 골프장 예약부터 홀인원, 우천시 보상 등 보험 혜택까지 아우르는 '카카오 골프예약 멤버십(구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손잡고 제공된다. 골퍼들이 라운드에서 필요한 여러가지 혜택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최초로 낙뢰나 비로 중단된 라운드에 대한 보상, 홀인원 보상, 골프 중 배상책임 보상 등 상해보험 혜택 등을 담았다. 이와함께 카카오프렌즈 골프 할인, 무제한 청약, 무제한 매칭 등도 제공한다.

현재 홀인원 보험, 골프 상해보험 등은 보험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지만 골퍼들이 각각 따로 가입해야한다. 또 악천후로 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하고 도중에 홀아웃하는 때에는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한 홀에 대한 그린피만 계산하고 끝나는 경우가 대다수다. '우천 시 홀아웃 보상'은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라운드가 중단될 경우 20만원 정액을 보상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VX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라운드 날에 갑작스러운 악천후로 고민하는 골퍼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 서비스는 기상악화 보험을 혜택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VX가 2021년 4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티타임 청약'도 한번 더 업그레이드 됐다. 티타임 청약은 골프장 티타임이 열리기 전 이용자가 미리 청약방식으로 신청하는 서비스다. 우선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무제한 청약, 무제한 매칭이 제공된다. 여기에 미리 청약을 걸어두면 오픈 시간대에 바로 예약까지 완료해주는 '오픈런 청약',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티나 취소티를 잡아주는 '잔여 티 청약'을 새롭게 추가했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 서비스는 골퍼들이 라운드를 준비하고 실제 즐기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고민해 담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서비스 개선은 물론 스마트 골프장 사업의 확대를 통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