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6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핀다, 470억 유치…모이버, 위안부 기리는 AR 작품 공개 [Geeks' Briefing]
핀다, 47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핀다는 JB금융그룹과 500글로벌로부터 총 47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지난 2021년 1월 기아(KIA), 500글로벌의 메인 펀드 등이 참여했던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2년 6개월 만으로, 누적 투자금은 644억원 규모다.

이번 시리즈C 라운드는 JB금융그룹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핀다는 지난 2020년부터 JB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 제휴를 시작으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핀테크와의 협업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해 온 JB금융그룹은 핀다와 손잡고 경쟁력 있는 비대면 상품 및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제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JB금융그룹은 핀다 지분 15%를 투자하고, 인수 방식은 JB금융지주가 5%, 전북은행이 10%를 각각 투자한다. 핀다 또한 JB금융지주 지분 일부를 매입하고 '핀테크-금융그룹 동맹'을 결성, 빅테크와 시중은행에 맞서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금융 메기'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핀다, 470억 유치…모이버, 위안부 기리는 AR 작품 공개 [Geeks' Briefing]
모이버, 美에 위안부를 기리는 증강현실 작품 공개
증강현실 스타트업 모이버가 최종운 작가와 협업을 통해 캘리포니아 리플렉트 스페이스 갤러리 (ReflectSpace Gallary, CA)에서 오는 29일부터 '여성과 전쟁' 특별 전시에 새로운 증강현실(AR) 전시 체험 작품을 공개한다. 글린데일 시의 평화의 소녀상 위에 모이버가 제작한 증강현실 효과를 더한 것이다.

이번 특별 전시는 미국 글린데일 시가 주관하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여성과 전쟁 '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전시는 글린데일 시의 평화의 소녀상 10주년을 기념하여 전쟁이 가져온 비극적인 위안부 피해들을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기리게 된다.

파블로항공, 영월에서 드론으로 생필품 나른다
UAM 통합관제 및 모빌리티 배송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이 강원도 영월군과 함께 드론 배송 서비스에 나선다. 물류 취약 지역에 드론을 활용헤 ‘드론 물류 배송’과 ‘재난재해 구호 물품 배송’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월농협 하나로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활 물품을 지정된 장소로 주문하면 드론을 통해 배송받을 수 있다. 차로 마트에 직접 방문하는 상황과 비교하면, 동강 오토캠핑장에서 하나로마트까지 왕복 약 24분이 걸리지만, 드론으로는 약 7분 만에 물품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소요시간이 약 70% 줄어드는 셈이다. 하나로마트 배달 서비스 불가 지역인 저세마을까지는 단 5분이면 드론으로 배송이 가능해 지역 주민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차량 진입이 어려워 택배 불가 지역에다 고령인구가 모여사는 송이길 마을에 드론으로 택배 물품 배송도 진행한다. 택배를 수령하기 위해 직접 영업소에 방문해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핀다, 470억 유치…모이버, 위안부 기리는 AR 작품 공개 [Geeks' Briefing]
‘모태펀드 2차 정시’ 벤처펀드 1조 1433억원 결성
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는 약 1조1400억원 규모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2차 정시 출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부처가 3월 8일에 함께 공고해 각 부처 소관별로 출자 심의를 진행하였고, 최종 선정된 펀드 규모는 1조 1433억원이다. 이 중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출자 분야로 선정된 펀드 규모는 총 8298억원으로, 70% 이상을 차지했다.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조성하는 ‘초격차펀드’가 2442억원 규모로 선정됐으며,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6년만에 출자된 ‘일반세컨더리펀드’는 2335억원이 선정됐다. 또한, 스타트업 성장단계별 투자 목적인 ‘창업초기펀드’,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는 각각 1867억원, 1250억원이 선정됐다.

에스유엠, 젠엑시스에서 시드 투자 유치
스타트업 초기투자기관이자 팁스 운영사인 젠엑시스가 자율주행 기업 에스유엠에 시드투자를 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에스유엠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이경수 교수 자율주행연구팀에서 경험을 쌓은 현영진 대표를 중심으로 자율주행기술 핵심 인력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뿐 아니라, 청와대 대형 전기 자율주행 순환버스, 상암동 자율주행 유상운송 서비스, 강릉시 관광형 자율주행 서비스 등 실제 운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 AI 모델 개발을 위한 머신러닝 성능 라이브러리 공개
카카오브레인이 AI 모델의 훈련 및 추론 속도를 향상시키는 성능 라이브러리 ‘트라이던트(Trident)’를 깃허브에 공개했다. AI 개발자는 복잡하고 어려운 GPU 커널 최적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트라이던트’를 활용해 모델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연산 시간을 기존 작업 대비 약 25% 단축할 수 있어 AI 연구 개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핀다, 470억 유치…모이버, 위안부 기리는 AR 작품 공개 [Geeks' Briefing]
코코지, 첫 키즈 경제 오디오 콘텐츠 공개
키즈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코코지가 처음 경제를 배우는 아이들도 쉽고 재밌게 경제 개념을 접할 수 있는 코코지의 첫 키즈 경제 오디오 콘텐츠 ‘경제박사 브레이니’를 공개한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환율, 세금, 주식 등의 어려운 경제 개념을 아이들이 익숙한 백설공주, 피터팬 등 동화 속 경제 이야기로 녹여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것이 특징이다.
핀다, 470억 유치…모이버, 위안부 기리는 AR 작품 공개 [Geeks' Briefing]
번개장터, 번개케어 랭킹 "건수는 나이키, 금액은 샤넬"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가 중고거래 토털 케어 서비스 ‘번개케어’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론칭 후 7개월 간 거래 브랜드 인기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론칭한 번개케어는 정품 검수에 더해 폴리싱, 세척과 같은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고거래 토털 케어 서비스다.

기간 내 번개케어를 통해 거래된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스니커즈가 가장 높은 거래 건수를 기록했으며, 그 뒤로 가방 지갑 주얼리 시계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브랜드는 나이키 애플 루이비통 조던 샤넬 순이었고, 가장 높은 거래액을 보인 브랜드는 샤넬 루이비통 애플 디올 조던 순이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