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는 최근 출시한 통합자금 보고서 서비스 ‘웹케시 대시보드’가 자금관리 업무 지원 능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10일 발표했다.

웹케시 대시보드는 예·적금 대출 현황이나 투자자산 현황 등을 한 화면에서 보고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업 및 계열사의 전체 자금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웹케시 관계자는 “25년간 기업자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온 웹케시의 금융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보고서 형태로 맞춤형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같은 경영진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웹케시 대시보드 보고서를 통해 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높이고, 자금관리의 사각지대도 통제할 수 있다. 사용자별로 조회 권한을 지정할 수 있다. 이상 거래 감지 시스템을 통해 고액의 거래가 발생하면 즉시 알림으로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경영진 재무 의사 결정에도 도움이 된다.

실무자의 업무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원하는 자료만 들어간 맞춤형 자금 보고서 작성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어서다. 계열사마다 거래 은행이 다르거나 자금관리 시스템을 각각 쓰더라도 추가 개발이나 시스템 변경 없이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연동만으로 모든 계열사의 자금·투자 현황을 한곳에 통합할 수 있다.

웹케시가 자사 중견·대기업 전용 자금 관리 서비스인 브랜치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 고객이 계열사 자금을 통합 관리한다고 응답했지만 계열사 통합 자금 보고서를 작성하는 고객의 비율은 30% 수준으로 낮았다. 참여 고객의 80%는 CEO, CFO 등 경영진을 대상으로 자금 현황을 보고할 때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이 제공하는 보고서가 아닌 별도 양식의 보고서를 직접 작성한다고 답했다.

웹케시 관계자는 “계속해서 발생하는 기업 횡령 사건으로 기업의 자금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 조사 결과 여러 계열사를 둔 기업은 전체 자금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와 웹케시 대시보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웹케시 대시보드는 기업 및 계열사의 자금 현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경영자부터 실무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구축 시스템”이라며 “복수 계열사를 둔 기업이어도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웹케시 대시보드를 구축하면 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웹케시는 기업 간 거래(B2B) 전문 핀테크 업체다. 국내 중소기업 6만여 곳이 쓰는 경영관리 솔루션 ‘경리나라’가 대표 상품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