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오른쪽)과 최성준 YG플러스 대표(왼쪽)가 3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오른쪽)과 최성준 YG플러스 대표(왼쪽)가 3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00개 가까운 편의점 CU의 해외 점포가 K팝 콘셉트 매장으로 탈바꿈한다. K팝 아티스트들의 사진과 영상으로 꾸며진 매장에서 K팝 앨범을 살 수 있게 된다.

BGF리테일은 3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에서 YG플러스와 ‘국내외 CU 인프라를 활용한 K팝 마케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U가 블랙핑크 등 YG 아티스트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국내외 매장을 K팝 콘셉트로 꾸밀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두 회사는 해외 K팝 팬들이 구매한 앨범을 세계 CU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도 구축한다.

국내외 CU 점포망은 YG플러스가 아티스트들의 홍보 체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된다. 이달 발매되는 아이돌그룹 트레저의 정규 2집 앨범을 시작으로 공동 마케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CU는 연내에 해외에서 500개 매장을 오픈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몽골에 320개, 말레이시아에 130개를 운영 중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