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세럼 DMEM’을 사용한 상업화 세포를 25일 동안 장기배양한 결과, FBS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였음에도 동일한 세포성장속도를 유지했다.  자료 제공=파미셀
‘하프세럼 DMEM’을 사용한 상업화 세포를 25일 동안 장기배양한 결과, FBS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였음에도 동일한 세포성장속도를 유지했다. 자료 제공=파미셀
파미셀은 세포 배양배지에 사용하는 제품인 ‘하프세럼 DMEM’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하프세럼 DMEM은 세포 배양에 꼭 필요한 소태아혈청(FBS) 사용량을 50% 줄이면서도 기존과 동일한 배양 효과를 얻기 위한 제품이다.

파미셀이 특허를 출원한 배양 배지 기술을 적용하고 파미셀 바이오케미컬사업부에서 생산한 원료물질을 첨가했다.

FBS는 높은 함량의 배아 성장 촉진 인자가 포함된 배양 배지의 필수 성분이다. 배양 과정에서 세포의 생존과 성장을 촉진하며 필요한 영양소와 성장 인자를 공급한다. FBS는 세포배양 비용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파미셀 관계자는 “항체의약품을 생산하는 대기업은 단백질 발현을 위해 매년 수백억 원에 달하는 FBS를 사용하고 있다”며 “하프세럼 DMEM을 활용해 세포배양의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는 FBS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