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확장현실(XR) 솔루션 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차전지 장비업체 필에너지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이노시뮬레이션은 27~2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한다. 가상 주행 환경을 구축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또 국방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가상훈련 시스템을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의 공모 희망가는 1만3000~1만5000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90만 주다. 구주 매출 없이 100% 신주로 모집한다. 지난 21~22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26일 확정 공모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필에너지는 오는 29~3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한다. 필에너지는 2020년 필옵틱스에서 물적분할한 회사다. 2차전지 생산의 핵심 설비인 스태킹 장비를 제조한다. 삼성SDI와 스태킹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공급 계약을 맺는 등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필에너지는 지난해 18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1652억원) 대비 1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2021년(74억원)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희망 공모가는 2만6300~3만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281만2500주다. 구주 매출로 93만7500주, 신주로 187만5000주를 모집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 밖에 기업인수목적회사 DB금융스팩11호가 27~28일 수요예측, 교보스팩14호가 26~27일 공모 청약에 나선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