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3개 대학 글로컬대 예비지정에 환영…"최종 선정에 전력"
20일 정부 지원 '글로컬대학'에 예비 선정된 경북 도내 3개 대학(공동신청대학 포함 4곳)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에 선정된 15개 대학 중 도내 대학은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포스텍), 한동대가 있다.

국립인 안동대와 공립인 경북도립대는 예선을 통과한 만큼 10월 본지정 평가 통과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양 대학은 2025년 2월 28일까지 통합을 통해 캠퍼스별 특성화를 추진하고 지역과 산업 수요에 맞춰 대학 구조나 운영 방식을 개편하고자 노력하기로 했다.

이혁재 안동대 기획처장은 "지금까지 해 온 것이 어느 정도 성과를 봐서 기쁘지만 아직 본선이 남은 만큼 열심히 준비한 것을 실현 가능성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공대도 예선 통과에 기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최종 글로컬대학에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이 대학은 지역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법인 이사회에 지역 산업계 인사를 임명하도록 추진하고 대학 교육 혁신·신산업 창출을 위해 3천억원 규모 매칭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전략산업혁신으로 도내에 기업체가 많은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수소·원자력 등 4개 산업 혁신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한동대도 이번 예비 선정 결과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최종 선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대학은 14개 학부를 통합하고 100% 전공 선택권을 무제한 보장하는 '문제 해결형 원칼리지 대학'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모두 최종 선정되면 좋겠지만 경북지역에서 3개 대학이 예비로 선정된 만큼 각 대학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