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광양 농성장 폭력진압"…인권위 진정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은 김 위원장과 김 사무처장을 체포할 필요성이 없는 상황인데도 현행범으로 체포해 헌법이 보장하는 신체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달 30일 김 위원장 체포 과정에서 경찰 6명이 달려들어 피해자를 바닥에 강제로 찍어눌렀고 얼굴을 아스팔트 도로에 밀착시킨 뒤 뒷목을 눌러 제압해 뒷수갑을 채우는 등 과도한 유형력을 행사했다"고 비판했다.
김 사무처장 체포에 대해서는 "지난달 31일 망루에서 고공농성 중이던 김 사무처장의 머리 등을 곤봉으로 가격해 유혈이 낭자한 채로 끌어내렸다"며 "경찰이 미란다 원칙 고지 의무와 소방장비관리법, 경찰관직무집행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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