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이 열을 차단해 주변 온도를 낮추는 차열페인트 제품군을 강화하며 여름철 기능성 페인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화페인트는 차열페인트 신제품인 ‘쿨앤세이브’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쿨앤세이브는 이 회사의 차열페인트 브랜드인 ‘스피쿨’을 리뉴얼한 제품이다. 열 차단 효과가 뛰어난 안료를 함유해 벽과 옥상에 칠하는 것만으로 여름철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자체 실험 결과 쿨앤세이브를 표면에 바르고 20분간 적외선에 노출했을 때 일반 제품은 34.2도로 측정됐지만 쿨앤세이브는 29.2도로 표면온도가 5도 낮았다. 여름철에 이 제품을 바르면 외벽 온도는 최대 40% 낮아진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건축물 옥상·지붕 자재의 태양광 반사와 방사(전자파) 성능을 평가하는 미국 에너지 절감형 도료 인증 기관 CRRC의 인증도 받았다.

삼화페인트는 도로·바닥용 차열페인트인 ‘바이로드쿨’도 선보이며 여름철 기능성 페인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