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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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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테슬라 사들이는 해외주식 고수들…5거래일간 13.5% 상승
해외주식 고수들은 테슬라 매수에 집중했다. 전기차 및 완성차 업황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현지시간 22일 5%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2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22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다. 최근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양산 계획, 신형 모델3가 완성 단계에 진입했다는 소식 등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이 기간 동안 테슬라는 13.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고수들은 아마존닷컴(2위), 화이자(5위), 엔비디아(8위), 코카콜라(14위) 등 개별 종목을 많이 사들였다. 상장지수펀드(ETF)로는 '프로 ETF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KOLD)'(3위)와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국채 3배 레버리지 ETF(TMF)' 등을 골고루 담았다.
[마켓PRO] 테슬라 사들이는 해외주식 고수들…5거래일간 13.5% 상승
고수들은 애플을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증권가의 부정적인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루프 캐피탈은 22일(현지시간) 애플이 6월 말에 끝나는 이번 분기 실적이 가이던스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고수들은 보잉(2위), 에네티(7위), 샤오펑(8위), 일라이 릴리(9위), 메타 플랫폼스(15위) 등 개별 종목들을 많이 팔았다. ETF로는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역으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를 팔아치웠다. 각각 고수들의 순매도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반도체업황 및 종목 전망을 두고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문형민 기자 mhm9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