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말부터 코로나19에 걸려도 격리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오는 7월께 없애려던 확진자 격리의무를 이달부터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면서다.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열린 코로나19 위기평가회의에서 일상회복 1·2단계를 함께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종 결정은 11일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뤄진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방역 완화와 관련된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일상회복 1단계 때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일이 7일에서 5일로 줄어든다. 의료기관과 의료취약시설에선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 2단계에 진입하면 이들이 모두 권고로 바뀐다. 당초 정부는 일상회복 1단계는 이달부터, 2단계는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