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3구역, 35층 아파트로 2177가구 대단지 들어선다
노후 단독주택 밀집지였던 서울 구로구 개봉3구역(조감도)이 총 217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봉3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비계획 변경으로 고척동 311의 14 일대는 지상 35층 이하, 22개 동, 총 2177가구(공공임대주택 294가구 포함)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개봉3구역이 고척근린공원과 가까운 점을 고려해 단지 중앙부에 조성하는 공원과 연계되는 위치에 사회복지시설을 넣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부지 내 열린광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앙공원 주변 등에 공공보행통로 세 곳을 조성해 접근성과 이용성을 높인다. 향후 수요 조사를 거쳐 사회복지시설에 아이돌봄센터, 노인요양시설, 청소년시설 등 지역 필요 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개봉3구역은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 사이에 있다. 목동과 가까워 목동 학원가와 학군 수혜지로 꼽힌다. 대상지는 2010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다. 2019년 8월 조합 설립을 완료한 이후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도계위는 한양대 의과동 신축 내용을 포함한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변경) 및 자연경관지구 내 높이 완화 결정 변경(안)’도 원안 가결했다. 이른바 ‘한양대병원 마스터플랜’으로 불리는 개발로 낡은 한양대 제1의학관과 의생명 연구동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한양대병원을 신축해 융복합 의료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내용이다. 한양대병원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철거 건물을 대체할 의과동은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로 신축한다. 광장 지하에는 기존 통합컴퓨터학습센터 대신 지하 주차장(지하 4층·400대 규모)을 조성한다. 통합컴퓨터센터는 각 단과대학 건축물에서 운용한다. 지하 주차장이 생기면 학내 교육 환경이 전보다 안전해질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