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부터 반 시계 방향으로 한철수 고문, 김철호 변호사, 윤호일 명예대표변호사, 정도익 수석전문위원, 안창모, 김윤후, 최매화 변호사, 전일구 전문위원, 홍석범, 강영민, 이영창 변호사. /화우 제공
앞줄 왼쪽부터 반 시계 방향으로 한철수 고문, 김철호 변호사, 윤호일 명예대표변호사, 정도익 수석전문위원, 안창모, 김윤후, 최매화 변호사, 전일구 전문위원, 홍석범, 강영민, 이영창 변호사. /화우 제공
법무법인 화우는 공정거래 분야의 강자로 평가 받아왔다. 법조계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전문가들을 대거 거느리고 있다.

화우는 창립자인 윤호일 명예대표변호사부터 공정거래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다. 그는 미국계 다국적 로펌인 베이커 맥킨지에서 16년간 근무했다. 국내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기간까지 합치면 40년 넘게 공정거래 분야를 담당했다.

윤 명예대표변호사 이후로도 인재들이 꾸준히 합류하면서 공정거래그룹은 현재 5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인 대규모 조직으로 성장했다. 이세용 미국변호사와 김재영·김철호·금창호·류송·전상오 변호사 등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들이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황진우·박양진·강영민·홍석범·최매화 변호사 등도 전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화우는 공정거래위원회 출신 전문가들도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한철수 고문은 공정위 사무처장과 3대 핵심 직책인 경쟁정책국장·카르텔국장·시장감시국장을 모두 맡았다. 홍정석(소비자정책국)·박진회(소비자정책국)·안창모(카르텔국) 변호사도 공정위 출신이다. 정도익 수석전문위원(조사국)과 손주익 전문위원(시장감시국), 전일구 전문위원(하도급국) 등도 공정위 근무 경험을 살려 공정거래그룹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검찰 출신인 김윤후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현 공정거래조사부), 서울고검 공정거래팀 등에서 근무하며 공정거래 수사에서 공인전문검사(블루벨트) 인증까지 받은 인물이다.

공정거래그룹은 신산업 일감을 발빠르게 선점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세계 주요국 경쟁당국의 시선이 정보기술(IT) 분야로 쏠렸던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을 자문한 것이 대표적이다.

화우는 과거 MS가 노키아의 모바일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기업결합 심사를 받을 때 법률자문을 맡아 동의 의결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공정거래 분야 전문지인 GCR(Global Competition Review)이 선정하는 ‘한국의 엘리트 펌(firm)’에 1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화우는 쿠팡, 카카오 모빌리티, 위대한상상(요기요) 등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들에도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엔 플랫폼 업무경험과 연구성과를 담은 실무서인 ’디지털경제와 플랫폼‘을 발간할 계획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