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3일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수를 건넨 용의자 4명 중 2명. /사진=뉴스1(강남경찰서 제공)
사진은 지난 3일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수를 건넨 용의자 4명 중 2명. /사진=뉴스1(강남경찰서 제공)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마약 제조·전달책 등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필로폰 성분이 든 마약 음료를 제조해 고속버스와 퀵서비스를 이용해 서울의 아르바이트생 4명에게 전달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전날 오후 4시40분께 A씨를 강원 원주시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일당이 피해 학부모에게 협박 전화를 거는 과정에서 중계기를 이용해 휴대전화 번호를 변작한 혐의(전기통신사업법 위반)로 전날 오후 2시50분께 B씨를 인천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와 B씨 모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