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에 내정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사진 왼쪽)·외교부 1차관에 내정된 장호진 주러대사. 대통령실 제공
주미대사에 내정된 조현동 외교부 1차관(사진 왼쪽)·외교부 1차관에 내정된 장호진 주러대사.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임 주미대사에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을, 신임 외교부 1차관에 장호진 주러대사를 내정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서 정부 인사 사항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대사 내정자는 외무공무원법에 따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 뒤 차관 내정자와 함께 임명될 예정이다.

주미대사에 내정된 조현동 1차관은 1960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 서반아어과를 졸업했다. 지난달 29일 조태용 전임 주미대사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기자 정부는 곧바로 조 차관을 후임으로 내정해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접수국의 사전 동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동 대사 내정으로 공석이된 외교부 1차관에 내정된 장호진 대사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 외교학를 나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장 대사는 외교부 내에서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미국, 러시아 등 주요국에서 근무했고 굉장히 전략에 능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