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E 제너러티브는 챗GPT를 필두로 빠르게 확산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대로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평가 도구다.

오는 12월 2024년 4회 정기시험에서 첫선을 보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생성형 AI 활용 능력 종합평가…'AICE 제너러티브' 가 온다

챗GPT 활용하는 제너러티브

11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를 비롯한 초거대 AI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정확한 프롬프트 입력이 필수다. 하지만 ‘블랙박스’와 같은 LLM의 특성 탓에 프롬프트의 우열을 평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AICE 제너러티브는 생성 AI로 원하는 코드를 얻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 프롬프트 활용 능력과 AI 원리, 업무 활용 이해, 결과 해석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AICE 베이식, 어소시에이트와 마찬가지로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는 표 형식(태뷸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만들고 성능을 높이는 과정이 시험에 포함된다.

다만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 구성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베이식은 노코딩 실습 도구인 AIDU ez를 쓴다. 데이터 분석부터 AI 모델 구축까지 모든 과정을 마우스 클릭만으로 할 수 있다. 어소시에이트는 파이선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주피터 랩 환경에서 라이브러리를 불러오고 사이킷런, 텐서플로 등을 사용해 모델링을 해야 한다. 제너러티브는 어소시에이트와 비슷하지만 챗GPT를 보조 도구로 쓸 수 있다.

필요한 파이선 코드를 얻어내려면 프롬프트 작성 능력이 필수적이다. 그림, 표와 같은 데이터를 해석해 챗GPT로 코드 작성을 유도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능력을 보는 식이다.

어소시에이트 수준의 파이선 능력은 없어도 되지만 기초적인 파이선 구조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춰 수정, 활용할 정도의 지식은 필요하다는 뜻이다. 어소시에이트와 마찬가지로 AI 모델이 내놓은 결과값을 해석하고 개선하는 과정도 평가한다.

AICE 퓨처 1급도 첫선

올해 두 번째 AICE 정기시험은 다음달 12~13일 열린다. 접수는 다음달 6일까지다. 이번 정기시험에선 베이식, 어소시에이트, 프로페셔널 등 세 종류의 시험을 치른다.

베이식은 코딩을 몰라도 AI의 기본 개념과 활용 방식 등을 이해할 수 있으면 된다. 어소시에이트는 데이터 기획·분석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코딩 언어인 파이선에 관한 기본 지식과 각종 라이브러리 활용법이 필수다. AI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페셔널은 이미지, 텍스트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분석·처리 능력과 더불어 최적의 알고리즘을 적용한 AI 모델링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보는 AICE 퓨처는 8월 정기시험이 치러진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이 AI 기초 개념을 익히고 다양한 기술 융합 활동을 경험하면서 미래 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기르는 데 방점을 뒀다. AI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블록 코딩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다.

AICE 퓨처는 세 개 등급으로 나뉜다. 입문인 3급은 AI 개념과 윤리 등을 묻는 객관식 문항과 블록 코딩으로 문제의 오류를 해결하는 실습 과제 문항, 프로젝트형 블록 코딩 문항 등으로 구성된다. 난도가 가장 높은 1급이 이번에 처음 열린다. 블록 코딩으로 텍스트·영상을 분석하고 예측 모델링하는 역량을 검증한다.

중·고등학생과 교사 대상인 AICE 주니어도 퓨처와 같은 시기에 열린다. 생활 속 AI 적용 사례와 데이터를 코딩 없이 오토 ML 기반으로 분석하고 모델링하는 게 목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