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 목소리 적극 반영해
-열 안정성 강화, 상온 246 주행거리 확보
-카카오T 모바일 앱 통해 구매 접근성 높여

GS글로벌이 1t 전기트럭 '티포케이(T4K)'를 국내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T4K' 출시

회사는 전기버스에 이어 T4K를 통해 전기 상용화물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T4K의 외관은 공기역학적인 캡 디자인과 함께 안전성을 강화한 전면 범퍼로 강인한 인상을 더했다. 고강도 적재함 및 서스펜션은 중량화물 적재 주행에서도 안정감을 더한다. 이 외에 크루즈 컨트롤, 배터리 히팅시스템, 측면과 하단의 배터리 프로텍터, 동승석 에어백 등을 기본 적용해 운전자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또한, 국내 상용차 최초로 전기차의 전력을 외부로 보내는 V2L을 탑재했다. 동승석 후면에 위치한 충전구에 전용 젠더를 연결해 TV,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등을 실외에서도 작동 시킬 수 있다. 실내에는 별도의 220V 플러그를 마련해 노트북, 스마트패드, 보조배터리 등의 충전으로 실용적인 운행 환경을 제공한다.

실내는 라디오, 음악, 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12.8인치 스마트패드를 탑재했다. GS글로벌은 자동차용 순정 내비게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개선 요청사항을 반영해 티맵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티맵 EV 전용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운행중의 배터리 잔량을 기반으로 표시되는 주행가능 범위, 목적지 경로 확인, EV충전소 안내 등 국내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EV 전용 기능을 담았다. SK 텔레콤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인 '누구 오토'도 채택해 음성을 통한 내비게이션 제어 및 전화걸기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T4K' 출시
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T4K' 출시

이 외에 풀컬러 LCD 클러스터, 스마트키, 열선 스티어링 휠, 무선 충전패드, 다이얼식 기어노브, 버튼식 시동 등 기존 1톤 트럭과는 다른 운전자 편의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많은 품목들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배터리는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약점인 부피문제를 극복하고 장점인 열 안정성을 강화한 BYD의 차세대 배터리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했다. 국내 1t 전기트럭 중 최대용량인 82㎾h를 얹어 환경부 인증 기준 상온 246㎞, 저온 209㎞ 주행이 가능하다. 모터 출력은 140㎾다.

T4K 슈퍼캡 롱레인지 프리미엄의 가격은 4,669만원으로 책정했다.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은 최대치인 1,200만원이며 지자체 보조금 중 최대치를 받는 지역에서는 소상공인 추가지원까지 적용 받게 되면 약 1,9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T4K는 카카오T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GS글로벌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판매 업무 협약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접근성을 높였다. 카카오T 앱에서 T4K 트럭 구매하기를 통해 T4K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예약 및 상담신청을 통해 지역별 딜러와 직접 연결할 수도 있다. 카카오T 앱을 통해 신청하고 최종 출고까지 하는 소비자에게는 카카오 웰컴 기프트를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T의 BYD 트럭 구매하기 서비스는 오는 7일부터 시작한다.
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T4K' 출시

T4K의 판매와 서비스는 지역별 판매사가 담당한다. 대표적으로 경남권의 '지엔비씨브이(G&B CV)', 수도권의 '신아주 e트럭' 등이 포진해 있다. 지역별 판매사는 서울, 오산, 부산, 대구 등 주요 거점에 전용 정비소를 포함한 3S(세일즈, 서비스, 스페어 파트를 모두 담당) 사업장을 구축 중이다.

이와 함께 GS글로벌에서 T4K 소비자를 위해 제휴한 GS 오토오아시스, 자일자동차 등의 협력정비소를 통해서도 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형 법인 소비자의 경우는 순회정비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망을 구축했다. GS글로벌 모빌리티 사업부 담당자는 "T4K 출시를 시작으로 추후 3t, 5t 등 전기 상용화물차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전기 상용화물차 보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