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원도 깨졌다...공개매수 참여주주 손실 '눈덩이'
카카오 공개매수가 오늘 결제로 종료를 앞둔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SM) 주가가 경영권 분쟁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복귀하고 있다.

오전 9시 3분 현재 SM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76% 떨어진 8만 9,6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가 장중 8만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 2월 7일 8만 5,700원을 찍었던 이후로 처음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 공개매수에 참여하기 위해 SM에 투자한 신규 투자자들의 경우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27일 공개매수 신청을 받은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에스엠 기명식 공개매수 결과 1888만227주가 청약에 나서 최종경쟁률 2.2655436대 1을 기록했다.

카카오가 공개매수하기로 한 주식은 833만 3,641주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개매수 참여 주주들은 신청물량 중 44.1395170%만 배정받게 된다.

주가가 10만 원대에서 출렁댔던 점을 감안하면,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나머지 절반 지분에 대해서는 고스란히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