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로 친환경 아웃도어 선도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브랜드스탁이 조사·발표한 ‘2023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10년 연속 아웃도어 부문 1위에 올랐다. ‘넘버 원’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997년 국내에 론칭한 후 줄곧 업계를 이끌어 온 노스페이스는 수년 전부터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며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도해왔다. ‘눕시 재킷’과 빅사이즈 백팩의 원조라 불리는 ‘빅 샷’ 등 노스페이스의 헤리티지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스타일과 가치 소비 모두를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겨울 최고 히트 상품 중 하나는 눕시 재킷이다. 가볍고 따뜻하며 디자인도 뛰어나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Y2K패션(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 패션)’이 유행하며 켄달 제너 등 해외 셀럽들이 착용해 화제가 됐다.

이에 따라 노스페이스는 다양한 패턴과 레터링을 적용한 디자인의 제품을 내놨다. 대표 제품인 ‘여성용 노벨티 눕시 재킷’은 완판 행진을 이어갔고, 29만원대의 제품이 리셀(되팔기) 플랫폼에서 70만원대에 거래되는 등 대히트를 쳤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몇 년간 전 제품군에 걸쳐 매 시즌 100여 개의 제품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하는 등 친환경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재활용 가죽으로 만든 풋웨어, 국내 최초의 생분해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적용한 스웨트셔츠까지 출시했다.

노스페이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인 ‘팀코리아’의 최장기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고유의 친환경 혁신 기술인 ‘노스페이스 K-에코테크’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공식 단복에 적용한 바 있다.

이번 봄 시즌에는 하이킹, 캠핑, 러닝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이 가능하고, 디자인도 세련된 초경량 카본 하이킹화 ‘에너지테크 II 보아 고어텍스’와 내구성이 우수한 ‘에코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 위드 케블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